효도는 흉내만 내어도 좋다.
글번호 3 등록일 2015-02-28
등록자 몽돌 조회수 1961명
 

옛날 조선시대에 어느 임금님이

서울을 떠나 개성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

 

그 때 개성에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는

연로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사람이있었습니다

내가 이 나라의 백성으로서 임금님의 용안을 한 번도

뵙지를 못했는데 죽기 전에 임금님의 용안을 멀리서라도

뵙고 죽었으면 소원이 없겠다”라고 말했습니다

 

그래서 아들은 임금님이 오시는 그 날을 기다렸다가

오십 리 길을 어머니를 업고 어느 길가에 나갔습니다

임금님이 지나갈 때에 잘 보이도록 해드렸는데

임금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

 

궁으로 돌아온 임금님은

그 때 어머니를 업고 있던 그 사람을

궁궐로 불러들이라고 명했습니다

그리고는 자초지종을 다 듣고 나서

너는 효자다”라고 하면서 상으로 금 백 냥과

쌀 한 섬을 주었다고 합니다

 

이 소식을 들은 한 불효자가 돈을 벌기 위해

원치도 않는 어머니를 억지로 업고가 그렇게 했다 합니다

내용을 보면 상을 받을 것이 아니라

벌을 받아야 하겠지만

임금님은 신하에게

효자에게 했던 것처럼 그도 금 백냥을 주라 했답니다

 

그래서 신하들이 그사람의 의도를 낱낱이 고했는데

임금님의 말씀이 효도는 흉내만 내어도

 

좋은것이니 주라고 했다는 말에

그 사람이 진짜 효자가 되었다는 말이

전해지고 있습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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